이름:토마스
2000/8/8(화) 11:11
사랑의 포기 선언  

사랑이여, 안녕! 그대 모든 법칙도 영원히 안녕!
아무리 그대가 미끼 던져도 나는
두 번 다시 그 낚싯바늘  물지 않을 것이다
눈먼 착오 속에서 그대의 매정한 배척
미련하게 참아왔지만
아아, 그 상처가 너무나도 쓰라렸지만
자유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는가
그래서 나 그대 손에서 해방되었다
그러니까 안녕!

이제는 나를 더 이상 아는 척하지 마라
풋내기들한테나 가서 괴롭혀라
할 일 없는 젊은애들이나 데리고 놀아라
젊은애들 가슴에 그대 찬란한 화살을
마구 쏘아대며 놀아라
지금까지는 내가 시간을 낭비했지만
썩은 나무에 더 이상 기어오르고 싶지 않으니까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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